[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하 과학원)과 협력해 인공수정용 씨수퇘지 ‘축진듀록’을 확대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연구소는 17일 과학원과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단계별로 어미돼지 50여 마리와 인공수정용 액상정액을 공급받는 데 합의했다.
축진듀록은 농촌진흥청이 수입 종돈을 대체해 국내 사육환경에 맞춰 개발된 품종으로 산육능력과 육질형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단 기존에는 농촌진흥청이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생산된 축진듀록을 전국의 우수 돼지인공수정(AI)센터에 보급하면서 지역 AI센터에 배정되는 축진듀록의 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AI센터의 등급별로 차등·분배하면서다.
하지만 앞으로는 연구소-과학원 간 협약에 따라 연구소가 직접 축진듀록을 생산, 도내 AI센터를 통한 확대 보급이 가능해진다.
이를 토대로 연구소는 어미돼지와 액상정액 수정을 통해 태어난 축진듀록을 5개월가량 키우고 능력검정을 통과한 개체 250여 마리를 도내 각 AI센터에 보급할 계획이다.
임승범 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연구소와 과학원 간의 업무협약으로 도내 양돈 농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종돈을 구입, 소득은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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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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