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얼굴 공개하니 과일·수산물 매출 쑥"

옥션, 신선식품 생산자 실명제 도입으로 1~2월 매출 55% 신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최근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자 실명제 도입으로 고품질 농축수산물이 많아지면서 신선도가 생명인 과일과 수산물의 증가세가 가파르다.

온라인마켓 옥션은 과일, 쌀, 수산물 등 신선식품의 매출이 각 연도별로 전년대비 2014년 4%, 2015년 3% 상승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옥션이 2014년 5월에 론칭한 신선식품 전문관 '파머스토리'는 올해(1~2월)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55%가 신장했다. 파머스토리는 옥션 식품 카테고리 매니저와 식품 유통 전문가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상품 품질을 확인하고 생산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해 품질에 대한 고객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선도를 꼼꼼히 확인해야하는 과일과 수산물의 매출이 각각 140%, 6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머스토리에서 생산자 실명제의 도입 효과가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옥션은 이달 27일까지 '프레시 위크' 기획전을 열고, 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대표 식품들을 매일 한 품목별로 특가에 선보인다. 100% 흑산도 자연산 거북손(1만9900원)과 장흥진미 삼합 750g(4만4900원), 광양 섬진강 벚굴 3kg(1만7900원) 등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어려운 특산물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파머스토리 고객 대상 이벤트로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10%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을 증정하며, 행사 기간 중 'SNS공유하기'에 참여하면 무항생제 계란 40개가 들어간 '파머스토리 에그 꾸러미'를 배송비 가격(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프레시 위크 기획전의 대표 상품 5개 구매 후 꼼꼼상품평을 작성하면 500명을 추첨해 2000원의 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