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피크,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주에서 내려본
고기잡는 아버지
넓은 바다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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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기구(ESA) 소속 팀 피크 우주비행사가 둥근 지구를 배경으로 '고기 잡는 아비의 배'를 포착했다. 팀 피크는 20일(현지 시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넓은 바다 위에 초록빛을 뿜어내는 '고기잡이 배'를 찍었다.
'넓고 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 한 채~/ 고기 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 있네~'라는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을 떠올리게 한다.
육지에는 밤을 잊은 네온사인 등이 빛을 낸다. 그 사이 넓고 넓은 바다에는 밤을 잊은 채 고기 잡는 배들이 점점이 흩어져 있다. 육지에서 가까운 곳부터 멀리 떨어진 곳까지 초록빛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지구에 밤을 밝히는 불빛과 푸른 바다, 초록빛의 고기잡이배들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팀 피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밤을 밝히는 초록빛의 고기잡이배 들이 바다를 수놓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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