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항공기 화재사고 발생 시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올해 첫 '모형항공기 실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훈련장에서 지난 14일과 17일, 18일 사흘에 걸쳐 진행됐다.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B747-400)가 조종사의 조종실패로 인해 450m 상공에서 제3활주로로 추락하는 사고 상황을 가정하고,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응급환자 후송 등 골든타임 대응능력에 초점을 맞춰 훈련이 이뤄졌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 운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면서 “다양한 형태의 항공기 사고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국민들이 늘 안심하고 항공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활주로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00여명의 소방요원과 특수소방차(항공기구조소방차) 7대를 보유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