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제20대 4ㆍ13총선 서울 중구성동을에 이지수 전 좋은기업지배연구소 연구위원을, 서울 은평갑에 '세월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주민 변호사를 전략공천 했다.
새누리당을 떠나 더민주에 입당한 진영 의원은 기존 지역구인 서울 용산에 전략공천됐다.
이미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공천에서 배제됐던 일부 인사가 '돌려막기 공천'을 받기도 했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추가 전략공천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연구위원이 원래 서울 용산에 공천신청을 했는데 서울 중구성동을로 돌려서 공천했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 전략공천을 고려한 배치다.
이밖에 서울 강북갑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인 천준호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김기식 의원(비례)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천 전 비서실장은 당초 공천 신청을 했던 서울 도봉을이 전략공천지역으로 묶이면서 공천 배제된 바 있다.
서울 강북갑 경선은 안심번호 방식이 아닌 일반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더민주는 최종 후보등록일(오는 24~25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이 같이 결정했다.
전북 익산을에는 익산갑에서 이춘석 의원과의 경선에 패한 한병도 전 의원이 전략공천됐다.
최명길 전 문화방송 기자는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됐다.
최 전 기자는 대전 유성갑 경선에서 조승래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에게 패했으나 이번 전략공천으로 구제됐다.
서울 동작갑에는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이 전략공천 됐다.
◆20일 발표 더민주 추가 전략공천 현황
▲서울 용산=진영 ▲서울 중구성동을=이지수 ▲서울 은평갑=박주민 ▲서울 송파을=최명길 ▲서울 동작갑=김병기 ▲전북 익산을=한병도 ▲서울 강북갑=천준호-김기식 경선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