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79)이 온라인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미국 CNN은 교황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9개국 언어로 '나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자마자 1시간 만에 10만명이 팔로잉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프란치스코의 라틴어식 표현인 '프란치스쿠스(Franscicus)'로 교황청의 공식 계정과는 별개다.
이틀 전 교황청은 교황이 오는 19일부터 이 아이디로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19일은 교황의 즉위 미사가 거행된 날로, 교황이 즉위 3주년을 기념해 직접 인스타그램 데뷔일로 선택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교황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트위터리안'이기도 하다. 그는 영문 계정(@pontifex)을 포함해 9개 언어로 된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와 스페인어 계정 팔로워만 2000만명이 넘는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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