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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 D-4…막바지 여야 공천, 갈등의 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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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유승민 공천 여부…野, 컷오프 후임 찾기 난항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대 총선 후보접수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낼 수밖에 없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당장 관심은 새누리당에 쏠려 있다. 19일 현재 새누리당은 전국 선거구 253개 가운데 55곳을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 이 가운데는 태풍의 핵인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을이 포함돼 있다. 또 재심의가 요구된 주호영 의원의 대구 수성을도 공천관리위원회가 결론을 내려야 할 곳이다.

상황에 따라 탈당후 무소속 출마하겠다는 현역 의원들이 늘어날 수 있다. 지금까지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의원은 3선의 친박(친박근혜)계 김태환 의원을 시작으로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진영(서울 용산),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4명이다. 여기에 추가 탈당이 이뤄질 경우 이번 총선은 다야(多野) 뿐 아니라 다여(多與) 구도가 된다.


관건은 유 의원의 행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비박 무소속연대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구심점이 없으면 승리를 기대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유 의원이 공천 결정 여부와 상관없이 탈당해 세력을 결집한다면 총선전 다여 구도가 가능해진다.

공천이 마무리된 이후 새누리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천 배제를 둘러싼 계파간 책임묻기로 인해 더욱 시끄러워질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같은 비박계라도 해도 김무성 대표 측근들은 모두 살아남았고 친박계 역시 일부 의원들의 공천배제에도 불구하고 동요가 없는 상황이어서 총선에 올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더민주 역시 취약지역인 영남과 강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대부분 공천을 확정지었다.


더민주의 남은 공천 관전포인트는 컷오프된 현역의원 지역구에 누구를 전략적으로 배치하는가다. 더민주는 그동안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오영식(서울 강북갑), 이미경(서울 은평갑), 전병헌(서울 동작갑), 이해찬(세종), 문희상(경기 의정부갑), 전정희(익산을) 의원을 공천배제했지만 이를 물려받을 적절한 인재를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천이 확정될 경우 인물이 적절한지 여부를 놓고 한바탕 시끄러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례대표 역시 공천 갈등을 극대화하는 요소로 꼽힌다. 여야 모두 수십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선정하고 순번정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들 사이에서는 '후보자를 알릴 면접 기회도 불투명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별당비와 심사비를 포함해 400만원이나 지불했는데, 면접 기회는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 이후 항의가 빗발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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