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FC서울이 20일 열리는 상주전부터 매 홈 경기마다 그라운드 음악방송 FM서울을 진행한다.
FM은 ‘Football&Music’의 약자로 FC서울과 음악의 만남을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서울은 이에 걸맞게 매 홈 경기마다 경기장 안팎을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그 동안 팬세이션을 비롯한 이색 마케팅을 펼쳐온 서울은 팬들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K리그 리딩 구단다운 모습을 선보인다.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FM서울 버스킹’이 열린다. ‘FM서울 버스킹’은 경기 시작 1시간 40분 전부터 북측광장 특별무대에서 진행하며, 인디 뮤지션 3팀이 출연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FM서울 버스킹’은 단순한 콘서트가 아니다. 참가자들은 각각 30분씩 공연을 하고, 종료 후에는 팬들의 투표에 따라 우승자를 가린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인디 뮤지션은 다음 홈 경기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3번 연속 우승 시 FC서울 공식 SNS 채널에 공연 영상이 업로드 되는 것은 물론, 그라운드에서의 공연기회가 제공된다.
녹색 그라운드에서는 특별한 음악 방송이 진행된다.
경기 전 그라운드 안에서 ‘FM서울’ 음악 방송이 팬들을 찾아간다. ‘FM서울’은 선수터널 앞에 설치된 부스에서 DJ가 팬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는다. 사연 신청은 핸드폰 문자(#3310)로 접수 가능하며, 사연이 소개된 팬들에게는 사인볼을 선물로 증정한다.
이번 이색 마케팅에 대해 FC서울 관계자는 “‘FM서울’의 시작으로 서울은 다양한 팬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하게 됐다. 앞으로도 서울 경기가 더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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