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결핵예방의 날 맞아 어르신 대상 무료 결핵검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3월24일 제6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3월을 결핵예방의 달로 정하고 결핵 예방 홍보와 결핵 무료검진에 나선다.
우리나라에서 결핵은 법정 감염병 중 발생과 사망이 가장 많은 질병으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6011명, 서대문구에서는 161명의 새로운 결핵환자가 발생했다.
서대문구보건소는 3월31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앞 주차장에서 결핵균에 취약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검사와 결핵예방캠페인을 실시한다.
또 2주 이상 기침이 나는 등 결핵이 의심될 때 서대문구보건소 2층 결핵검진실을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으로 주로 폐에 발생하며, 결핵환자의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 감염시킨다.
생활 속 결핵예방 실천 수칙으로는 ▲기침, 재채기 할 때 휴지나 손수건 사용하기 ▲기침이 계속될 때 마스크 착용하기 ▲2~3주 이상 기침이나 발열, 체중감소, ‘수면 중 식은땀’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결핵검사 받아보기 등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은 초기에 발견해 규칙적으로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다”며 “결핵검진과 함께 꾸준한 운동, 균형 있는 영양섭취, 기침예절 실천, 실내 환기 등을 통해 스스로 몸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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