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 직장인의 아침식사 행태 조사
3명 중 1명 '아침 안 먹어'…이유는 '시간이 없어서'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직장인들의 '굶주린' 아침 식생활을 보여주는 결과가 나왔다.
18일 맥도날드는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와 지난 7일 20~4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행태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명 중 1명이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자 중 308명의 응답자가 "아침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침을 거르는 주요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였다. 아침을 먹지 못하는 이들 중 69.2%가 이같이 답했다.
아침을 먹되 밖에서 해결하는 직장인 중 92%가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매장을 찾았다.
또한 따뜻한 국물과 밥으로 대변되던 직장인들의 아침 식사 메뉴가 다변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를 한다고 응답한 직장인 중 405명이 밥과 국을 먹었고, 나머지는 빵 및 버거류, 시리얼 및 과일, 분식 등 다른 메뉴를 먹는다고 답변했다.
권대영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장은 "업무·회식 등으로 건강을 챙기기 힘든 직장인에게 아침 식사보다 훌륭한 보약은 없다"며 "신선한 계란 등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 하루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얻을 것"을 당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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