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의 수도권 지역 일대가 스모그에 휩싸였다.
17일 베이징 환경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베이징 지역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345㎍/㎥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14배에 육박하는 수치다.
베이징은 공기질지수(AQI) 수치에 따라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101~150은 '가벼운 오염', 151~200은 '중간 오염', 201~300은 '심각한 오염', 301 이상이면 '매우 심각한(嚴重) 오염' 등 6단계로 대기오염 상태를 구분한다.
베이징시는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스모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스모그는 17~18일 정점을 찍고 약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차 약해졌다가 22일께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중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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