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고덕동에 현대식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건립 위해 기본계획 용역 착수... 3만1150㎡ 규모로 지하에 건립, 지상부는 기후변화센터, 체육시설 등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고덕강일지구에 친환경 자원순환센터가 건립된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서울고덕강일공공주택 사업지구 내 포함된 기존 폐기물처리시설을 철거, 현대식 친환경 자원순환센터를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했다.
구는 고덕강일공공주택 사업에 따른 기존 폐기물처리시설의 철거 및 신설이 불가피하게 됨에 따라 단순한 기존 시설 이전 사업이 아닌 미래 강동구의 생활폐기물 관리 초석이 될 실질적인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지어질 자원순환센터는 아리수로 87길 272 일원에 3만1150㎡ 규모로 지하에 건립된다.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재활용 선별장, 생활폐기물 압축·적환시설, 청소시설 등을 조성, 지상부는 기후변화센터, 체육시설 및 녹지대를 조성해 주민친화형시설로 만들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폐기물종합처리시설 설치사업 타당성조사용역을 실시해 기본계획 용역의 토대를 닦았다.
자원순환센터는 수도권매립지 사용한계, 서울시의 생활폐기물의 직매립 금지 정책, 음폐수의 해양배출 전면 금지에 따른 처리비용 증가 등 가까운 미래에 닥쳐올 쓰레기 대란을 대비하는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건립부지 인근의 생태하천이자 친수공간인 고덕천과 고덕상업복합단지 및 공공주택단지의 주민이 함께 즐기고 해택을 누릴 수 있는 친환경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구는 기본계획 용역 진행 중 전문가 자문회의, 보고회 등을 수시로 개최, 의견을 반영, 올해 12월 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과정을 거쳐서 본 공사를 착공한다.
이해식 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는 중요한 사회적 기반시설로서 구의 장기적인 미래를 내다보고 건립해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 건립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인 생활쓰레기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강동구의 생활폐기물 관리 최적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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