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인치 아이폰SE 다음주 공개
시장 예측 "1000만~1500만대 팔릴 것"
가격은 65만원 수준, 사양은 아이폰6s급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다음주 공개되는 4인치 아이폰이 1000만~1500만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투자회사 RBC 캐피털 마켓츠의 투자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밋 다라아니니(Amit Daryanani) RBC 캐피털 마켓츠 애널리스트는 "4인치 모델 '아이폰SE'는 1000만~1500만대 판매될 것"이라며 "작은 형태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용자 및 저렴한 모델을 원하는 이용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이폰SE의 판매량은 기존 주력 모델과 비교할만한 수치는 아니지만 시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애플은 가을에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매년 2분기(4~6월) 판매 실적이 저조했다. 아이폰SE는 애플의 호실적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시장에서 아이폰의 입지를 재확인하며 9월 출시되는 아이폰7의 판매 증진에도 힘을 더해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그는 아이폰SE의 가격이 기존 시장 예측인 449달러보다 비싼 549달러(약 65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그는 아이폰SE의 카메라는 '아이폰6s'와 같은 1200만화소와 듀얼 LED 플래시 등이 적용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A9 프로세서 탑재 역시 아이폰6s와 유사한 부분이다. 간편 결제 애플페이도 탑재될 전망이다.
출시된지 2년 이상 된 '아이폰5s'와 같이 아이폰SE에는 4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도 역시 아이폰5s와 같은 640×1136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SE에 4K 비디오 레코딩이 가능한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단 아이폰6s에 추가된 3D 터치포스 센서는 아이폰SE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은 21일 오전 10시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면서 아이폰SE와 함께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도 공개할 전망이다. 이 행사는 온라인 및 애플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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