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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데즈컴바인에 '투자위험종목'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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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16일 투자위험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앞으로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반복적으로 매매거래를 정지한다는 방침이다.


코데즈컴바인은 총발행주식수(3784만3000주) 중 99.3%가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실제 유동주식수는 25만2075주(0.67%)에 불과한 '품절주'이다. 이에 약간의 매수세만 붙어도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을 보였다. 지난 8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10일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515.7%나 폭등했다. 지난 2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9일 연속 상승했다. 거래소가 주가 이상 급등 현상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이날엔 6.68% 하락한 14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데즈컴바인은 자본잠식률 50% 이상, 계속사업손실 발생 등의 사유로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지난 4일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엔 "시황에 영향을 줄 만한 중요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특별한 호재 없이 단순히 유동주식수가 적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추종매매할 경우 주가급락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투자 전에 반드시 기업실적 등 상장종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한 후 본인의 판단에 따라 매매에 참여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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