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주행 땐 전륜 미끄러운 노면선 4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한국토요타가 국내 시장에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를 선보인다. 1994년 론칭된 토요타 대표 SUV로 다재다능한 크로스오버 모델로 불린다. 크로스오버 SUV 시장의 개척자로서 지난 22년간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150여 개국에서 600만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게 이를 증명한다.
이달초 한국 시장에 선보인 2016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고유의 뛰어난 친환경 성능과 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를 탑재했다. 2개의 모터·제너레이터 외에 후륜에 모터·제너레이터가 추가돼 후륜의 구동과 전기 에너지의 생성을 담당한다.
E-four 시스템으로 RAV4 하이브리드는 평상시의 주행에서는 전륜으로 주행하지만 미끄러운 노면, 빠른 출발과 가속이 필요한 상황, 코너링 등 주행상황에 맞게 전자적 4륜 구동 시스템이 가동돼 안정된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실제 전기 에너지의 활용과 주행상태에 따라 앞뒤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하는 4륜 구동이기도 하다. 빠른 가속반응과 민첩한 핸들링 등 동급 디젤 SUV를 능가하는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달성했다는 평을 받는 이유다.
외관은 토요타 패밀리 디자인인 킨 룩(Keen Look)이 적용됐다. LED주간주행등이 추가된 'Bi-LED 헤드램프', 보다 커진 하부그릴, LED 리어램프 등으로 강렬하고 세련된 인상을 구현했다.
파워백도어, 시트 메모리 등의 다양한 편의장치도 눈에 띈다. 운전석 무릎과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 8개 에어백, 사각지대감지(BSM), 후측방경고(RCTA), 경사로밀림방지(HAC), 차제자세제어(VSC),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SC) 등 첨단 안전장치는 기본 장착됐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힘있는 응답성에 뛰어난 환경적 성능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델로 꼽힌다"며 "주행감과 에너지 효율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와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이 가장 큰 매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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