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한솔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인 1만2883원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05배를 적용한 수준이다.
김준섭 연구원은 ▲펄프가격 및 유가하락에 따른 제지 자회사의 이익률 개선 ▲한솔신텍 및 한솔테크닉스 등 주요 자회사의 턴어라운드 ▲제 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운영 중인 리조트 가치 증가 기대 등을 한솔홀딩스의 주요 투자포인트로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한솔홀딩스는 한솔제지, 한솔아트원제지 등을 포함한 제지산업에 전체 자산의 약 31%를 투자하고 있어 제지업황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되는데, 펄프가격 및 유가가 하락해 제지업종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게다가, 제지업종은 다년 간의 불황으로 산업재편이 이미 시작된 바 있으며, 최근 마무리되는 단계에 있는 것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한솔홀딩스는 지난 2월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던 한솔제지 사업부문, 한솔로지스틱스 사업부문을 한솔홀딩스에 현물출자하는 과정으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이 마무리됐다.
김 연구원은 "통상 지주회사 전환 작업에서 최대주주일가가 보유한 지분을 지주회사에 현물출자하기 전 까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주회사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지주회사 전환 작업의 마무리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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