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흥국에프엔비에 대해 올해 제조자개발생산(ODM)과 자체브랜드 매출액이 전년 대비 각각 14%,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을 제시했다.
김현석 연구원은 "2015년은 여름철 메르스 여파로 기대치 대비 실적이 부진했는데 에이드, 스무디 등의 성수기가 여름철인 관계로 2분기, 3분기가 전체 매출에서 65%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마진이높은 개인 카페 비중 확대되고 주력 제품외에 푸드, 빙수, 커피 등 제품 다각화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푸드 및 빙수 관련 매출 가세도 성장동력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푸드라인 완공으로 샐러드 드레싱, 소스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디저트 시장에 진출했다. 빙수의 경우 빙삭기와 더불어 원재료인 아이스블록 판매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푸드 및 빙수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33%, 71% 성장한 10억원, 36억원으로 예상했다.
신제품(커피) 출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 대부분이 커피전문점인 점을 감안시 커피 제품 가세는 향후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원두(생두)를 원액으로 가공해 고객사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3% 늘어난 486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108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8%p 개선된 22.2%로 추정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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