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가 재방문 하겠다"고 밝혀…구매 1순위는 '미역과 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을 방문한 관광객 가운데 93%가 수려한 자연 경관에 만족을 나타내면서 72.8%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진도군은 지난해 12월 중순 진도군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자연경관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관광객의 32.5%가 '매우 만족', 32%가 '만족', 28.5%가 '보통'이라고 답해 93%의 응답자가 진도군의 수려한 자연경관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재방문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72.8%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으며, 이중 21.8%는 '꼭 방문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진도군을 방문한 이유로는 73%가 여행으로 대답해 가장 많았으며, 동행한 관광객 수는 48.8%가 2-4명으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는 22.8%가 '진도타워'를 20.3%가 운림산방, 16.3%가 세방낙조, 관매도가 15.5%, 조도면이 14.8%로 나타났다.
숙박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48.7%로 '당일 여행'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당일 여행시 1인당 지출액은 7만1,692원으로 조사됐다.
특산품의 경우 구매 1순위는 미역과 김으로 21.6%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홍주 21%, 울금 12% 등으로 확인됐다.
진도군 관내 교통안내시설과 관광 표지판 만족도는 12.3%가 '매우 만족한다', 27.9%가 '만족한다', '보통이다'가 46.5%로 만족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지 안내시설과 관광정보에 대한 만족도의 경우 '매우 그렇다' 11.4%, '그렇다' 34.9%, '보통이다'가 44.1% 등 총 95.4%가 보통 이상의 만족율을 나타냈다.
서비스 개선사항은 '관광지 버스편 부족', '음식점 불친절', '진도대교 교차로 위험성'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광, 독특한 민속문화 등을 고루 갖춘 진도군은 관광지로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 관련 정책과 계획 수립에 반영해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15년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16일동안 진도타워, 운림산방 등에서 270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설문지에 의한 대면조사로 진행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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