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기권 5개 대학·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KISA와 IoT 특화 교육 MOU 체결
실제 기업에서 사용 중인 IoT 플랫폼을 수업에 접목시킨 실무형 교육 과정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KT는 경기권 5개 대학 및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IoT 특화 교육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권 5개 대학은 가천대, 단국대, 아주대, 성균관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다.
IoT 특화 교육 프로그램은 KT의 개방형 IoT 플랫폼인 IoT메이커스(IoTMakers)를 활용해 대학생들이 다양한 IoT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보는 실무형 프로그램으로 올해 각 대학의 정규 교과 과정으로 편성된다.
이번 협력으로 KT는 각 대학에 IoTMakers 활용 및 IoT 서비스 개발에 대한 강의 및 관련 기술을 제공한다. 경기 창조경제센터는 대학생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센터 내 창업 및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육으로만 끝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ISA는 보안전문가 특강 및 KISA IoT혁신센터 내 보안테스트베드 활용 지원 등을 통해 대학생들이 IoT 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조기에 인지하고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5개 대학은 IoT 특화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교육 여건을 마련한다.
단순히 일회성 교육 제공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여 기관들이 협력하여 실제 IoT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생 창업/취업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송희경 KT 전무는 “청년 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오히려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IoT 사업화로 연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충식 가천대 부총장은 “기업과 여러 기관이 앞장서서 대학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지원해주심에 감사하다”며 “본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IoT 서비스 개발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취업과 창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대학에서도 전문 조교 양성 등 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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