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자동차시장에서 글로벌 수요가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660만1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빠르게 회복했던 중국 수요는 2월 들어 성장률이 둔화됐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주요 선진시장인 미국, 서유럽, 내수 시장이 양호한 가운데 1~2월 부진했던 중국 판매도 볼륨모델 신차효과로 회복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러시아와 브라질 등 현지공장이 소재한 지역과 중동 등 주요 수출시장으로의 수출 감소가 여전히 부담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공장의 수출 감소로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낮아져야하지만 성수기인 2분기부터 본격화될 신차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시장의 재고와 인센티브 상황은 3월부터 개선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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