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맑고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위한 자동차배출가스 무료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지난해 세계1위 자동차기업인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으로 전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기기조작 고의성도 문제지만 거리에 돌아다니는 많은 차들이 실제 인증기준보다 더 많은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구민의 건강과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단속에 나섰다.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은 3월부터 11월까지 낙성대 서울시과학전시관 입구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오후 2시 진행한다.
세계보건기구는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경유차는 규모가 크고 노후도가 심할수록 오염물질을 더 많이 배출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구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경유차를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배출가스 기준초과로 확인된 노후경유차에 대해서는 저공해화 사업 및 조기 폐차 지원금에 대해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또 찾아 가는 점검서비스도 제공한다. 아파트 단지 및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5월16일부터 사전 전화접수(☏879-6264)를 받는다. 5월25일부터 5월27일까지 3일간 직접 현장 방문, 배출가스 점검 서비스를 한다. 자동차 배출가스 수시점검 및 차고지 단속도 병행할 예정이다.
홍희영 녹색환경과장은 “대기오염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집중관리를 통해 깨끗한 대기환경을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 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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