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금융지주가 지난해 4분기 일회성요인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KB투자증권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곧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이 유지됐다.
한국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34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컨센서스 및 KB투자증권 추정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별 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이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94.7%줄었고 자산운용 2사가 99억원(+64.4%), 한국투자파트너스가 19억원(-73.0%)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부진의 주된 원인은 거래대금 감소 등으로 인한 순수수료손익이 부진한 가운데 해외투자 PEF에서의 평가손실 (299억원 수준)이 발생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 실적 부진은 성과급 지급 및 평가손실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 구조적 문제는 아닌 것으로 진단됐다. 유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4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이는 일시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하며, 다변화된 수익원을 바탕으로 업종 내 안정적인 실적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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