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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64.7%, 한국인에게 친밀감 못 느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한국에 친근감을 느끼는 일본인이 소폭 증가하고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 쪽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도통신은 일본 내각부가 12일 발표한 ‘외교에 관한 여론 조사’ 결과를 인용, 한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낀다’는 지난 조사보다 1.5%포인트 증가한 33.0%, ‘느끼지 않는다’는 1.7%포인트 감소한 64.7%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국에 대한 친근감이 개선된 데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한일 합의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일본인이 중국에 ‘친근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답변은 83.2%로 나타났다. '친근감을 느낀다'는 14.8%였다.

현재의 중일 관계를 묻은 질문에서는 ‘양호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양호한 편이라 생각한다’가 총 9.5%, ‘생각하지 않는다’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가 총 85.7%였다.


중국인에 대한 감정이 개선되지 않는 것은 센카쿠제도(尖閣諸島·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과 남중국해에도 해양진출을 노리는 중국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4년 가을 이후 회담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부의 노력이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됐다.


미국에 대해서는 ‘친근감을 느낀다’가 이전 조사보다 1.8%포인트 증가해 84.4%였고, 러시아는 ‘친근감을 느낀다’가 2.7%포인트 감소한 17.4%, ‘느끼지 않는다’는 2.9%포인트 증가한 79.3%로 집계됐다.


조사는 올해 1월7∼17일, 전국 20세 이상의 3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형식으로 실시됐다. 회수율은 60.0%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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