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피해 복구 위해 5년간 6.5조엔 추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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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11일 도쿄에서 열린 동일본 대지진 5주년 추모 행사에서 "많은 희생 아래 얻은 귀중한 교훈을 헛되이 하지 않고, 방재 대책을 부단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이기는 하지만 부흥(복구)은 확실히 진전되고 있다"며 "이재민 지원과 피해지역 산업 진흥 등 지방의 창생(활성화)으로 이어질 부흥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일본 대지진 5주년을 맞아 이날 일본 전역에서는 지진이 발생한 오후 2시 46분에 맞춰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일본 정부는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올해부터 5년간 총 6조5000억엔(약 68조30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각료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부흥기본방침'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을 '부흥·창생기간'으로 삼고, 피해지역의 공영주택과 고지대 주택 조성을 내년까지 90% 마무리짓기로 했다.
다카기 쓰요시 부흥상은 "많은 분들이 아직 피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며 "5년 동안 (복구가) 모두 마무리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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