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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中 정책과 경기에 대한 확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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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하나금융투자는 중국 전인대 개막과 함께 공개된 정부업무보고에서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됐지만 투지심리는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13일 지적했다.


김경환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부진한 징후는 ▲거래량과 신용잔고의 감소 전환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심천 창업판의 변동성 확대 ▲신규자금 유입 감소 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면서 "시장은 정책과 경기에 대한 확신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중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거시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속도와 세부 대책에 대한 혼선을 우려하고 있다. 2·4분기 통화, 재정, 부동산 정책 완화에 대한 확신은 있지만, 1선 도시 부동산가격 폭등,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 등 향후 정책에 혼선을 줄 수 있는 변수가 커지고 있는 것.


김 연구원은 "실물경제 바닥확인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한달 간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던 철강·비철·석탄·건자재·부동산 등 시클리컬 업종에 대한 기대가 확신이 되기 위해서는 부동산 건설지표(개발투자+신규착공), 정부 인프라투자, 제조업 PMI 등 경기개선에 대한 증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3월 중국증시는 경기와 실적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반등의 지속성이 약하고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1분기 상하이종합지수 예상밴드 2450~3150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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