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 안에 ‘자유 기차여행’, 취향 따라 골라 구매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취향 따라 여행콘텐츠를 고르고 ‘착한’ 가격으로 여행을 즐기는 기차여행 상품이 출시된다.

코레일은 이달부터 원스톱 여행플랫폼 ‘기차여행 만들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기차와 연계해 호텔, 렌터카, 공연, 여행지 등 여행 콘텐츠를 여행객이 직접 선택해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코레일과 하나투어가 합작해 출시한 이 상품은 전국 열차 정보와 숙박시설 5000여개, 렌터카 8000여대, 여행지 200여곳 중 기호에 맞는 구성항목을 각각 선택해 여행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전국에 분포한 여행 관련 업체가 참여해 제휴할인 등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여행객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이 직접 꾸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또 코레일과 하나투어는 ‘기차여행 만들기’ 출시 기념으로 이달 한 달간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 렌터카 주유 1만원권 무료 증정과 숙박할인 등으로 최대 30%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품 출시에 앞서 코레일은 지난 2014년 3월 하나투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방향 실시간 데이터 연동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기차여행 만들기’ 서비스 시행의 기반을 조성했다. 상품은 코레일 누리집(www.letskorail.com)과 하나투어 누리집(www.hanatour.com 또는 www.webtour.com)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 최연혜 사장은 “기차여행 만들기 상품은 자유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개인 취향에 따라 고르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며 “나만의 기차여행을 꾸며 보다 많은 여행객들이 우리나라 곳곳을 둘러보고 지역 경제에도 힘을 보탤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