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5주기를 맞아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민의당 권은희 광산을 국회의원예비후보는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5주기를 맞아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고 이후 최근 일본이 보여주고 있는 원전안전대책과 사후조치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권 예비후보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기억되고 있다”면서 “사고발생 이후 5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사고가 발생한 원자로 내 핵연료를 제거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용후 핵연료 저장조 내 핵연료 또한 마찬가지”라면서 국제사회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 예비후보는 “일본 정부는 그동안 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에 대해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는 점을 강조한 뒤, “이제라도 방사능 오염물질의 배출량과 주변 토양 오염 실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예비후보는 또한 “일본 정부가 5년 만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사고의 ‘사태 종결’을 선포한 이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후쿠시마로 돌아올 것을 권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국제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의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대한민국 또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사고 당사자인 일본의 조사와 발표에만 기대고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주변 해양이 방사능에 오염되었는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여 안전성 검토와 함께 오염가능성이 있는 지역에서 수입되는 해산물에 대한 검역을 철저하게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등 ‘원전 안전강화 3법’ 통과를 위해 노력해 온 권 예비후보는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가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광주광역시와 광산구 역시 원자력 안전에 대한 감시를 더욱 철저하게 지속해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계에서는 365번째, 우리나라에서는 11번째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획득한 광주에 걸맞게 원자력안전대책 수립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지난해 말 대덕연구단지 출신 원자력 안전분야 실무자들로 구성된 '원자력 안전과 미래'로부터 원자력 안전 및 원전 인근 지역 주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원자력 안전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더불어 권 예비후보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자문위원들의 전문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원자력 사고 발생 시 컨트롤 타워를 차관급에서 국무총리로 격상시키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 원안위의 정보공개를 확대해 투명성을 확보하는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등의 본회의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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