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승열 특허변회장 “변호사·변리사 힘 모아 글로벌 IP시장 개척할 때”

시계아이콘01분 2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좁은 국내시장에서 전문가들끼리 경쟁할 문제가 아닙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지적 재산(IP) 분야에서 법률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입니다"


김승열 특허변회장 “변호사·변리사 힘 모아 글로벌 IP시장 개척할 때” 김승열 대한특허변호사회 초대 회장
AD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올해 1월 출범한 대한특허변호사회의 초대회장을 맡은 김승열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55ㆍ사법연수원14기)는 "날로 중요성이 커지는 스타트업의 경우 가치평가와 자금조달의 핵심이 곧 IP에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특허변회는 대한변리사협회 소속 개업 변호사들의 모임이다. 김 회장은 "8000여명의 변리사 가운데 4400명이 변호사인데도 그간 전문가 양성이나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 개진이 미진했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별도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 변리사와 달리 변호사는 그간 등록만으로 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전문직역간 갈등이 수시로 불거져왔다. 하지만 개정 변리사법이 시행되는 올해 7월이면 변리사·변호사 모두 정부가 정하는 내용으로 실무수습을 마쳐야 자격을 갖게 된다. 구체적인 수습기간과 절차·방법 등은 시행령이 바뀌어야 윤곽이 정해진다. 업계 일각에서 특허변회 출범이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한 변호사들의 노림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 회장도 출범 계기가 제도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은 인정했다. 다만 그는 "한국이 세계 4~5위를 자랑하는 특허출원 강국이지만 정작 출원 수임료는 건당 40만~1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협소한 국내시장 대신 출원에 강점을 지닌 변리사, 송무에 강점을 지닌 변호사가 서로 힘을 모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솔루션을 도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IP가 가치평가의 중심을 이뤄가고 있다"면서 "IP를 기반으로 한 자금조달, IP 자체의 매매, 아직 형태를 갖추기 이전의 아이디어에 대해서까지 이를 보호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가들의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직 갈 길은 멀다. 김 회장은 "이공계 지식을 갖춘 법률 전문가 양성 또한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취지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아직까지 실효성을 갖췄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 "기초적인 지식부터 함께 배우고 배움의 장을 열어 제대로 된 서비스 여력을 갖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IP 관리의 종착지가 대개 소송·분쟁을 통한 권리 다툼으로 귀결되는 만큼 법률전문가의 기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 집단의 관계형성과 세간의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김 회장이 내세운 특허변회 운영의 큰 원칙 세 가지는 ▲개방성 ▲디지털 ▲글로벌이다. 김 회장은 "온라인 공개회의 등을 통해 논의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특허변회 집행부·이사진의 구성에 있어서도 청년변호사, 여성변호사, 지방변호사 등 다양성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각국의 특허전문가 단체는 물론 정책당국이나 학술·문예 등 각종 협회와 MOU를 맺고 교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회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은행·금융 관련 법제를 공부했다.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겸직교수,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민간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대한변호사협회 지식재산연수원 운영위원도 맡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