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이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기의 대결’에 객원해설로 참여해 화제다. 이 가운데 그의 바둑에 대한 남다른 이력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김장훈은 “사실 내가 한국바둑홍보대사다. 그래서 시상식에 갔다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수상자가 아니라 시상자로 갔는데 찍힌 사진을 보면 상 받는 분보다 내가 더 몸을 숙이고 있다. 그만큼 나에겐 신 같은 존재들이다”라며 “어렸을 때 프로 바둑기사가 꿈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한 매체에 따르면 김장훈은 바둑 아마추어 5단으로 바둑TV에 출연 당시 여자프로기사 김효정에게 넉점으로 이긴 적이 있을 정도로 실력이 있다.
한편 오늘(9일)부터 15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에 김장훈이 객원해설로 참여, 유창혁 9단, 김효정 프로와 함께한다. 김장훈은 “바둑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재미를 느낄만큼 해설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며 “이세돌 9단이 5대0으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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