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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이핑 쑤닝 회장 "韓-中 문화 사업 레드로버 투자로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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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이핑 쑤닝 회장 "韓-中 문화 사업 레드로버 투자로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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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 쑤닝유니버셜 그룹은 한국 레드로버 투자로 현재 차세대 3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콘텐츠, 헬스, 금융 가운데 문화콘텐츠 사업에서 시너지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 중인 장구이핑 중국 쑤닝유니버셜(이하 쑤닝) 그룹 회장은 9일 여의도에서 열린 레드로버 기업설명회에서 레드로버 투자를 통해 아시아 문화산업의 선두주자로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쑤닝의 장 회장은 "쑤닝은 차세대 3대 전략 산업으로 금융, 건강, 문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핵심사업인 문화사업은 레드로버가 우선적으로 주도해 나가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드로버를 한·중 문화 사업의 핵심으로 삼고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 협력을 펼쳐나가는 것은 물론 레드로버에 추가 투자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콘텐츠 관련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 역시 "쑤닝과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의 콘텐츠 제작·투자·배급 사업과 특수영상관 및 테마파크 등의 하드웨어 공간사업까지 문화사업의 폭넓은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아시아 문화산업의 선두기업으로 비상하고 나아가 글로벌 최대 문화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콘텐츠 개발 및 제작기업 레드로버는 최대주주인 쑤닝의 전폭적인 자금 지원을 약속 받은 상황. 올해부터 본격적인 '대중국 핵심사업 전략' 추진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잇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업체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레드로버는 연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문화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쑤닝과 함께 합자법인 '상해홍만과학기술유한공사' 를 설립했다.


레드로버의 대중국 핵심사업 전략과 비전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통한 제작매출확보 ▲합자법인 설립을 통한 중국사업의 교두보 마련 ▲중국 내 특수영상관 구축사업 추진 ▲신규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극대화로 요약된다.


우선 레드로버는 중국 쑤닝의 투자를 통해 2018년까지 메가레이서, 넛잡3, 고양이해적단 등 총 3편의 신규 애니메이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제작매출 1100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기준 레드로버의 매출액은 385억원 수준.


뿐만 아니라 중국 내 특수영상관 구축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말 상하이 ‘쑤닝 예술관’에 4D 영상관 사업을 수주해 중국사업에 물꼬를 튼 레드로버는 쑤닝과 함께 중국 상하이 지역을 거점으로 전시관, 박물관, 체험관 등을 적극 공략해 중국 전역에 100 여개 이상의 사이트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레드로버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쑤닝의 전폭적인 지원과 합자법인을 기반으로 중국 내 본격적인 사업다각화에도 나선다. 쑤닝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캐릭터 키즈 숍인숍’을 설립, MD제품 판매를 통해 신규 매출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쑤닝 산하 계열사인 쑤닝필름이 제작·투자·배급하는 영화 및 드라마의 CGI(컴퓨터형성 이미지)·VFX(시각특수효과) 물량 전체를 레드로버와 합자회사가 담당하게 됨에 따라 레드로버는 CGI·VFX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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