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코이카 민관협력 사업 통한 사회공헌…‘CJ제과제빵학과’ 1기 교육생 수료
저소득층 학생들 베이커리 전문인력으로 현지 취업 지원…경제적 자립 계기 마련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CJ푸드빌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 문을 연 중국 길리대학 'CJ제과제빵학과'가 41명의 청년 제과제빵 기술전수자를 배출했다.
CJ푸드빌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길리대학 내에 뚜레쥬르의 베이커리 전문기술력을 이전하는 'CJ제과제빵학과'를 개설, 총 18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1기 교육생 수료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는 고희석 CJ푸드빌 중국법인 사업개발담당, 김의환 인사총괄, 박광승 아카데미담당, 린이밍 길리대학 총장 등이 참석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수료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수료생 중 15명은 중국 뚜레쥬르 생산기사로, 나머지는 현지 베이커리 매장 등에 취업을 앞두고 있다.
CJ푸드빌은 성적우수 수료생과 우수 강사를 선발하고 이달 중 국내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며, 다른 수료생들의 경우 지난해 7월 베이징 왕징 소호 지역에 개원한 '북경아카데미'에서 필요에 따라 일부 과정에 대한 재교육 기회도 부여하기로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제과제빵학과는 CJ그룹의 공유가치창출(CSV) 경영 실천 일환으로 중국인 학생들의 자립에 도움을 주기 위한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뚜레쥬르의 선진 베이커리 기술 이전을 통한 현지 문화수준 향상과 더불어 한중교류 확대로 이어지는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은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민관협력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난 2013년 9월 베트남, 2014년 10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 길리대학 CJ제과제빵학과를 개설한 바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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