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가 9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주재한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에서 공개한 30대그룹의 올해 경영환경 전망 설문조사결과를 보면 80.0%의 기업들이 올해의 전반적인 경영여건이 작년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폭악화는 70.0%, 대폭악화는 10.0%였다. 나머지 13.3%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6.7%만이 소폭개선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예상경제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96.7%가'2018년 이후(56.7%)'또는 '2017년 이후(40.0%)'가 될 것으로 답변해 경기부진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그룹들이 직면하고 있는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은 수출부진(30.0%)과 채산성 악화(20.0%), 금리 및 환율변동(20.0%)인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부진(13.3%), 자금 부족(13.3%), 오너부재(3.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30대 그룹은 올해 중점 추진 경영전략으로 '사업 구조조정 등 경영내실화(70.1%)'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으로 '연구개발(R&D)투자 등 신성장동력 발굴(23.3%)', '환율변동 등 경영위험 관리(3.3%)' '시장점유율 확대 등 외형성장(3.3%)' 순으로 제시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교역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30대 그룹은 선제적으로 투자에 앞장 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들의 투자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 어느 때보다 정부의 규제완화 및 신성장동력 지원책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투자활성화 정책이 지속되어, 우리 기업들도 올해 계획한 투자를 꼭 실행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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