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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희망·내일키움통장으로 자립 기반 마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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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자산 형성 대상자 10일까지 모집"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빈곤 탈출 및 자립을 위해 자산을 형성토록 돕는 2016년 희망?내일키움통장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해온 이 사업은 일하며 저축하는 저소득층에게 정부에서 본인이 저축한 금액 이상을 매칭해 지원함으로써 3년 후 목돈을 모아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사업성과가 높아 저소득층의 실질적 탈빈곤 지원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지난해에는 802가구가 가입했다.


올해는 대상 가구를 늘려 1천 356가구를 차수별로 신규 모집할 예정이며, 1차 모집기간은 10일까지다.

사업별로 희망키움통장Ⅰ은 열심히 일하는 생계?의료급여 수급가구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 이내에 탈수급 할 경우 정부에서 최대 5배(평균 3배)를 지원해 3인가구 기준 최대 2천 113만 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2014년 7월 도입된 ‘희망키움통장Ⅱ’는 최근 1년 중 근로 사실이 있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며, 올해부터는 주거?교육급여 수급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가입 가구가 10만 원씩 저축하면 정부가 매월 10만 원을 추가로 적립, 3년 만기 시 평균 720만 원의 만기 해지금과 이자를 지급받는다.


‘내일키움통장’은 최근 1개월 이상 연속 자활사업에 성실히 참여한 도민이 대상이다. 매월 가입 가구가 5만 원 또는 10만 원을 저축하면 자활근로사업단 매출금에서 최대 10만 원이 추가 적립되며, 수익이 발생하면 최대 월 15만원까지 더 적립된다.


그동안 정부 지원 없이 자활근로사업단 매출액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정부 지원금이 최대 10만 원까지 매월 추가 적립돼 3년 이내 취?창업 시 최대 1천 620만 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사업별로 희망키움통장Ⅰ은 323가구, 희망키움통장Ⅱ는 804가구, 내일키움통장은 320가구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희망통장Ⅰ·Ⅱ는 3?6?9월 3회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내일통장은 3∼10월 8회 지역자활센터에서 모집한다.


최성진 전라남도 사회복지과장은 “희망·내일키움통장을 통해 저소득층이 목돈 마련의 희망을 키우며 일하고 있다”며 “일을 통한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내일키움통장 사업에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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