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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이세돌 9단과의 대결을 앞둔 인공지능 알파고가 화제다.
알파고는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100만달러 상금을 걸고 이세돌 9단과 총 6차례에 걸쳐 대국한다.
그간 바둑은 컴퓨터가 이기기 힘든 인간의 영역으로 꼽혔다. 경우의 수가 우주 전체의 원자 수보다 많은 10의 170제곱이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파고는 앞서 중국의 프로 바둑기사 판 후이 2단을 5대0으로 이겼다. 알파고가 한 수를 두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분이었다.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연구총괄 데이비드 실버는 "알파고가 1000년에 해당하는 시간만큼 바둑을 학습했다"고 말했다.
구글은 알파고가 계속해서 발전한다면 이용자의 선호도를 자동으로 학습해 여행 일정을 짜주고, 의료 진단과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일도 가능해 질 것 이라고 전했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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