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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차 이용자 중 5대 중증 질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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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5.5% 증가...전체 이용자 175만여명 중 질병환자 56.6%로 과반수 차지

119구급차 이용자 중 5대 중증 질환자 급증 119 구급차(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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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해 119구급차를 이용한 사람 중 절반 이상이 각종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며, 특히 고혈압 등 5대 중증 질환자가 6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119구급차 이용자는 175만5031명으로 전년대비 4.6% 증가했는데, 이중 질병으로 인한 환자가 56.6%(99만279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통사고 및 사고부상 등 외상성 손상환자 36.7%(64만4012명), 주취·중독 등 비외상성 손상환자는 5.6%(9만8054명) 등의 순이었다.

병력이 있는 환자 중엔 고혈압(25.8%), 당뇨(15.6%), 심장질환(6.6%), 암 (5.9%), 뇌혈관질환(5.3%) 등 5대 질환이 지난해보다 25.5%나 증가해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외상성 손상환자는 교통사고(35.7%)와 낙상(31.3%), 열상(5.8%), 상해(5.2%), 둔상(3.5%) 등의 순이었다. 교통사고 환자는 차량 운전자(25.5%), 동승자(24.3%), 오토바이 탑승자(19.2%), 보행자(18.2%), 자전거 탑승자(10.3%) 순으로 분석됐다.

119구급차 이용자 총수는 지난해 말 우리나라 인구 5154만1582명을 기준으로 스물아홉명 중 한 명꼴로 이용한 셈이며, 지역별로는 관할인구 대비 관광객이 많은 제주가 열일곱 명 중 한 명으로 가장 높았다.


구급차 1대가 담당하고 있는 인구는 서울(6만7239명), 부산(6만3879명)이 많은 반면 인구밀도가 낮은 강원(1만5971명)이 가장 적었으며, 구급차 당 평균 이송인원도 서울이 22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월별로는 8월이 9.1%(15만9634명)로 가장 많았고, 5월(9%), 9월(8.8%) 등의 순이었으며, 2월(7.6%)이 가장 적었다.


시간별로는 오전9~10시가 5.8%(10만1063명)로 가장 많고, 오전10~11시(5.3%), 오전 8~9시(5.1%)와 오후 1~2시(5.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55.6%)이 여성(44.3%) 보다 11.3%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1~60세(17.8%), 71~80세(15.5%), 41~50세(14%) 순이었고, 발생장소는 52.7%가 주거장소, 그 다음은 일반도로(14.1%) 및 주택가(6.8%), 공공장소(5.8%) 등이 뒤를 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응급 운송 도중 기도확보(15.7%), 보냉·보온조치(15.4%), 지혈 및 상처드레싱(11.4%), 척추 및 경추 고정(10%), 산소투여(6.6%) 등의 처치를 했다.


전체 이송환자의 18.4%(32만3434명)에 대하여는 ECG(심전도) 및 AED(자동제세동기) 모니터링을 시행했고, 5만4890명의 환자에게는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아 정맥로 확보 및 수액 공급, 약물투여 등 전문처치도 시행했다. 이는 지난 해 대비 12.2% 증가한 것이다.


채수종 안전처 119구급과장은 “응급의료 전문가인 119구급대원은 환자상태를 평가하여, 현장 또는 구급차 안에서 꼭 필요한 처치를 시행하고 최적의 병원으로 이송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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