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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자치구 손잡고 교육협력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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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사업에 총예산 874억원 투자
신규 10개+성과·만족도 우수 사업 17개 추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총 874억원을 투자해 도시와 학교, 마을이 공존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학교 화장실 개선, 수학여행 119대원 동행, 초등학교 스쿨버스 등 기존 사업 중 17개를 확대 추진하는 동시에 자치구의 역량을 결합한 지역연계형 등 10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지방자치,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자치에 자치구의 주민자치까지 결합해 도시와 학교, 마을이 공존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20개 교육협력 사업의 물꼬를 트고 협력의 결실을 거둔데 이어 2년차를 맞는 올해는 거버넌스의 폭을 자치구까지 넓힌 것이다.


올해 추진되는 27개 사업에는 시 예산 400억원, 교육청 361억원, 자치구 113억원 등 총 874억원이 투입된다.


신규 사업으로는 학교 화장실 개선에 이어 학생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학습능률을 높이기 위해 전문 일러스터가 교실과 복도에 새로운 색을 입히는 컬러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 10개 학교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30개 학교에서 시행한다.


다문화학생 비율이 높은 7개 학교를 '글로벌 문화학교'로 시범 선정해 교육과 체험,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학생들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다문화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도시재생이나 공공개발 같이 서울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기반조성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교육 및 청소년 전문가가 참여해 아동, 청소년을 위한 교육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검토한다.


지난해 협력사업 가운데 만족도와 성과가 우수한 사업 17개는 올해 확대·개선해 추진된다.


어둡고 불편해서 가기 꺼려졌던 학교 화장실에 서양식 변기와 다양한 높이의 세면대를 설치하고 산뜻한 타일과 밝은 조명을 달아 편리하고 산뜻하게 개선하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만들기' 사업은 작년 175개 학교(622동)에 이어 올해는 265개 학교(836동)에 추진, 2017년까지 638개교(1914동)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학교의 동양식변기를 학교 구성원들의 여론수렴을 거쳐 원하면 모두 서양식변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119대원의 수학여행 동행은 작년 95개 학교(190명)에서 올해 120개 학교로 늘려 운영한다.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33개 공립 초등학교에서 운영한 '초등학교 스쿨버스'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의 높은 호응에 따라 올해는 40개 학교로 확대하고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내 197곳인 공립유치원을 올해 5개소 추가로 확충하고 성심여고에는 학교 내 유휴교실을 활용한 '비용절감형 국공립어린이집'을 조성중이다. 친환경 식재료 공급품목은 작년 83개에서 93개로 늘리고, 서울시-교육청-자치구 합동으로 200개교를 점검해 투명성을 강화한다.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는 작년 11개 자치구를 선정해 총 177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역 교육공동체가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20개 자치구에 총 280억원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박 시장과 조 교육감은 "서울의 교육혁신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상생과 협력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교육정책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어린이, 청소년, 학부모,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육환경, 모든 아이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존중하고 키우는 '온리원(Only One)'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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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6.1811:30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뿌리 깊은 '채용 성차별' 인식…블라인드 방식 등 변화 시동

    기업의 양성평등은 채용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는 특정 성별을 우대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성별에 관계없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력 있는 인재를 선발하자는 취지다. 성평등 채용은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가장 기초적인 출발점이다. 여성가족부와 경제단체들이 공동 발간한 '성평등 일자리, 차별 없는 채용이 만듭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성평등 채용이란 채용 전 과정에서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을 채용

  • 25.06.1811:30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 성별 임금 격차 OECD 1위…"공시 의무화" 목소리도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매년 회원국의 성별 임금 격차를 비교하는데, 한국은 1996년 가입 이후 매번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29.3%로 2위인 일본(22%)과도 큰 차이를 보였다. OECD 평균은 11.3%,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은 9.4% 수준이다. 한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임금 격차가 20%를 넘는 국가가 없다. 성별 임금 격차가 발생하는 배경은 다양

  • 25.06.1711:30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남자들도 무조건 쉬어라" 하는 회사도 있다는데…공시 의무에 '男육휴' 확산 기대

    국내 상장사는 매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경영 전반을 결산한다. 사업 개요부터 재무 상태, 지배구조, 이사회 구성, 임직원 현황 등을 아우른다. 특히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에게 기업의 성과와 방향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료다. 올해 초 공시된 2024년도 사업보고서부터는 새로운 항목이 추가됐다.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사용 현황이다. 저출생 문제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월 기업공시 서식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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