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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의 특급레슨] 7. 퍼팅의 기본 "부드러운 템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손과 팔, 어깨를 하나로 "항상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속도감이 거리감으로 직결된다

[모그의 특급레슨] 7. 퍼팅의 기본 "부드러운 템포" 양쪽 겨드랑이 사이에 도구나 수건을 넣어 손과 팔, 어깨가 하나로 움직이는 느낌을 갖는다. <사진1>은 백스윙, <사진2>는 폴로스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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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같은 속도로."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템포'다. 퍼팅을 잘하는 골퍼들은 부드러운 템포를 갖고 있고, 손과 팔, 어깨가 같은 속도로 움직인다. 템포가 좋다는 건 거리와 상관없이 항상 좋은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다수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이 템포를 유지하기 위한 연습에 소홀하다. 이번 주에는 세계적인 교습가 브라이언 모그에게 '퍼팅의 왕도'를 배워보자.


▲ "손과 팔, 어깨를 묶는다"= 모그는 양쪽 겨드랑이 사이에 끼워 넣는 도구를 활용해 손과 팔, 어깨가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음은 속도다. <사진1>은 백스윙, <사진2>는 폴로스로다. 핵심은 속도가 같다는 점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보통 빠른 속도로 백스윙을 구사하지만 임팩트에서는 정작 공을 딱 때리고 마는 오류를 범한다.

이렇게 되면 공의 구름이 좋지 않고, 굴러가면서 지면의 상황에 따라 미끄러지는 정도가 심해 직진성에 문제가 생긴다. 세기 조절이 어려워 일관성 있는 거리 조절 역시 불가능하다. 골프장의 홀 주위는 특히 자주 핀을 뽑는 과정에서 도톰하게 솟아 있어 파워가 떨어지면 방향성이 좋아도 공이 흘러내릴 수밖에 없다. '쭈욱' 밀어주는 퍼팅을 해야 하는 이유다.


[모그의 특급레슨] 7. 퍼팅의 기본 "부드러운 템포" 양쪽 겨드랑이 사이에 도구나 수건을 넣어 손과 팔, 어깨가 하나로 움직이는 느낌을 갖는다. <사진1>은 백스윙, <사진2>는 폴로스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수건으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등 뒤쪽으로 둘러서 <사진> 속의 도구처럼 양쪽 겨드랑이에 끼운다. 앞쪽으로 두르면 어깨가 좁아지면서 긴장감을 유발시켜 효과가 반감된다. 여기서는 무엇보다 손과 어깨, 팔이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드는 게 중요하다.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하루에 10분씩만 반복해도 '퍼팅 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 "감각적인 래그 퍼팅"= 홀까지 먼 거리가 남아 있을 때 가까이 붙여 2퍼팅으로 막는 게 바로 '래그 퍼팅'이다. 거리감이 생명이고, 이 또한 부드러운 템포가 출발점이다. 5m와 10m, 15m 등 서로 다른 거리에서 홀을 중심으로 직경 1m의 원 안에 공을 도착시키는 연습을 통해 다양한 백스윙 크기에서 똑같이 "공을 굴리는 느낌"을 갖는 게 목표다. 연습은 실전 감각으로 이어진다.


경사가 심한 그린에서는 공이 휘어지는 변곡점이 홀이라는 이미지를 갖는다. 홀까지 직접 걸어가면서 공의 경로나 그린 상태를 파악해 가상의 타깃을 설정한다. 아마추어골퍼는 준비를 다 마치고, 타깃이 아니라 다시 홀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반드시 가상의 타깃을 향해 페이스를 직각으로 맞춰야 한다. 마지막 팁은 '프리 샷 루틴'이다. 오른손으로 퍼터 헤드를 공 뒤에 먼저 놓고, 셋업을 한 뒤 다시 왼쪽 팔을 얹는 순서로 진행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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