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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의 특급레슨] 6. "벽을 이용한" 머리 고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5초

머리 고정으로 척추의 축을 지킨다...파워는 머리가 아니라 엉덩이 회전으로

[모그의 특급레슨] 6. "벽을 이용한" 머리 고정 <사진1> 다운스윙에서 왼쪽 엉덩이를 확인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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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머리 고정."

초보시절 코치들에게 귀가 따갑게 듣는 소리다. 아마추어골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 바로 머리의 움직임이다. 처음에는 머리를 고정시키면 스윙이 불편하고, 힘을 쓰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머리를 움직여도 힘은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몸이 흔들리는 스웨이를 유발해 일관성을 떨어뜨리는 최악의 스윙이 나올 뿐이다. 모든 스윙과정에서 머리를 반드시 가운데 위치하라는 이유다.


▲ "벽을 활용한다"= 브라이언 모그의 <사진1>을 보자. 파워를 내는 방법이다. 다운스윙에서 왼쪽 엉덩이를 확인한다. 무게중심을 왼쪽 발로 전부 이동시켜 모든 에너지가 타깃을 향하는 모습이다. 엉덩이가 돌아가면서 최대한 많은 에너지가 발생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이렇게 해야 일정하고 큰 파워를 낼 수 있다. 핵심은 머리를 움직이는 게 아니라 엉덩이를 회전한다는 점이다.

연습법은 아주 간단하다. <사진2>처럼 벽에 머리를 맞댄 채 선다. 왼쪽이 백스윙, 오른쪽은 다운스윙이다. 클럽을 품에 안듯이 가로로 잡고 스윙 동작을 한다. 이때 머리가 좌우로 밀리거나 벽에서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 머리의 움직임은 전후좌우 4가지 방향이다. 머리가 벽을 밀거나 벽과의 사이가 멀어지면 이번에는 앞뒤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다.


[모그의 특급레슨] 6. "벽을 이용한" 머리 고정 <사진2> 왼쪽이 백스윙, 오른쪽은 다운스윙이다. 클럽을 품에 안듯이 가로로 잡고 스윙 동작을 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 "머리 고정이 척추의 축을 지킨다"= 실전에서는 척추 앵글이 왼쪽 신발 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야 한다. 만약 스탠스 사이를 가리킨다면 역피봇(revers pivot)이 발생해 오버스윙이 나올 수 있다. 연습장이라면 타석 앞의 거울을 보면서 직접 확인하고, 필드에서는 주위의 도움을 받아 휴대전화 동영상 촬영 등을 통해 스윙 장면을 확인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


머리 고정의 중요성은 척추의 축을 제어한다는데 있다. 스윙과정에서 척추가 중심을 잘 잡아줘야 왼쪽 어깨가 톱 단계에서 오른쪽 엉덩이를 지나는 커다란 아크를 그릴 수 있고, 다운스윙에서는 모든 에너지를 끌어다가 임팩트 순간 공에 전달할 수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그러나 머리를 고정하려는 욕심에 어깨와 엉덩이는 그대로 있고, 양팔만 오버 스윙하는 이른바 '닭 날개 스윙'이 나타난다. 양쪽 다리를 단단하게 고정한 상태에서 왼쪽 어깨가 턱 밑을 지나 오른쪽 무릎 위까지 들어오는 연습을 반복해 보자. 이 과정에서 백스윙에서는 오른쪽 무릎이, 다운스윙에서는 왼쪽 무릎이 절대 꺾여서는 안 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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