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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시아 최초 북극이사회 신규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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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옵서버 국가 최초로 북극이사회 신규사업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북극이사회는 미국, 캐나다, 러시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 북극권 8개국이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그동안 비북극권 옵서버 국가들의 사업 참여는 제한돼왔다.

우리나라는 북극 원주민 단체와 협력을 통해 북극이사회 북극해양환경보호(PAME) 워킹그룹이 추진하는 신규사업에 참여하며, 이는 2013년 북극이사회 옵서버진출 3년 만에 이뤄낸 것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북극해양이용현황도 작성(Arctic Marine Indigenous Use Mapping)' 사업에 착수하기 위한 회의를 8~9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업의 주관 기관인 알류트 국제협회(AIA)의 제임스 갬블(James Gamble) 사무국장과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북극해양이용현황도 작성사업은 알류샨 열도에 위치한 8개 북극마을의 해양이용현황을 데이터화하고 미래 북극 정책 결정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알류샨은 북극항로가 지나가는 지역이며, 미국 최대의 어항인 '더치 하버(Dutch Harbor)'가 위치한 곳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북극 원주민 단체와 신뢰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알류샨 지역의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산업정책관은 "북극권 다양한 협력 주체와 공동 사업을 발굴해 우리나라가 북극이사회에서 단순 관찰자가 아닌 실질적인 협력파트너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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