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취약계층에 1800만 원 상당 충치, 레진, 보철치료,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0년 전 이가 부러지고 부러진 이 주변 치아가 썩어 불편을 겪고 있던 시흥4동 주민 이모씨는 최근 기쁜 소식을 들었다.
동 주민센터에서 무료로 치료를 지원해 준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나 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치과 치료를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다”며 “어서 치료받고 음식을 맘껏 먹고 싶다”고 말했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시흥4동 주민센터는 관내 Dr. 신 미소치과와 협약을 맺고 이씨와 같이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치료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치료비를 후원한다.
협약에 따르면 Dr. 신 미소치과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연간 총 1800만원 상당의 충치, 레진, 보철치료비, 임플란트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흥4동 주민센터는 지역내 저소득계층 중 치과치료가 필요한 주민을 조사해 선발할 계획이다.
Dr.신 미소치과 신기욱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의료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앞장서서 지역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시흥4동 주민센터와 Dr.신 미소치과는 7일 오후 1시30분 취약계층 치과 치료비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김미희 시흥4동 동장은 “이번 협약이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의료취약계층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라며 “이와 같은 지역나눔 문화가 확산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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