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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10조7000억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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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문 최대 규모 공사·용역 발주
경부고속道 동탄구간 직선화 등 탄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경기 과천과 안양 사이 135만여㎡ 땅에 조성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사업이 올해 부지조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옛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5년여 만이다. 전체 대상지 중 22만3599㎡에는 지식기반산업시설이 들어선다. 지구 내 지하철 4호선 정부청사역과 인덕원역 사이 새 역이 신설되고 인근에 행복주택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경부고속도로의 상습정체구간인 경기 화성 동탄 인근을 직선화하는 사업이 올 하반기 첫 삽을 뜬다. 동탄 1·2신도시를 가로지르는 경부고속도로 3.5㎞ 구간이 직선화되면 전체 통행거리가 줄고 고속도로 이용 차량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출·퇴근길 교통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인근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에도 착수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해 10조7000억원(872건)에 달하는 공사와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공공부문 최대 규모여서 건설사와 설계용역회사 등의 관심이 높다. LH 관계자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행복주택 등 정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부의 투자 확대,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발주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형공사는 79건(6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59%를 차지한다. 2014년 시범 도입한 종합심사낙찰제 적용 대상도 총 35개 공사(2조7000억원)가 발주된다.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시흥은계지구 4개 블록 4317가구의 주택사업으로 4110억원의 공사가 발주된다.


공종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건축·토목공사가 각각 5조6000억원, 2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전기·통신공사 1조6000억원, 조경공사 8000억원 등의 순이다. LH는 올 상반기에 4조4000억원(41%)를 발주해 정부의 재정집행 활성화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6조3000억원, 세종시에 1조2000억원 등이다. 올해 세종시에는 6-4생활권 부지조성공사(450억원)를 비롯해 5생활권 외곽순환도로·금강5교(2300억원), 환경시설공사(760억원), 공동주택 3713가구(2490억원) 등의 공사가 예정돼 있다. 단일 지방자치단체에 투입퇴는 규모로는 가장 많다.


평택고덕지구에서도 2-1공구 부지조성공사(1060억원)와 국도 1호선 연결도로공사(530억원), 공동주택 719가구(1000억원) 등의 발주물량이 집중돼 있다. 경기 성남 판교의 옛 한국도로공사 부지에 조성되는 판교창조경제벨리 조성사업에도 850억원을 투입,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한다.


LH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발주를 통해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행복주택, 뉴스테이 등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정부의 경제살리기에 적극 일조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어 "특히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차질 없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공동사업, 리츠 등 사업방식을 다각화하고 정부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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