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미샤 테이트(30·미국)가 챔피언 홀리 홈(35·미국)을 꺾고 새 챔피언에 올랐다.
미샤 테이트는 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 여성부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홀리 홈을 상대로 5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거뒀다.
테이트는 MMA전적 18승5패를 기록했고, 홈은 무패 행진(11승 1패)이 깨지고 말았다.
1라운드는 탐색전이 이어졌다. 테이트는 침착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며 왼손펀치를 적중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킥복싱을 기반으로 한 홈 역시 175.2㎝(테이트: 165.1㎝) 리치의 우위를 앞세워 안면에 기습적인 공격을 가했다.
테이트는 2라운드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장기인 레슬링 기술을 활용했다. 테이트는 포지셔닝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며 팔꿈치 공격을 가했다. 홈은 필사적인 탈출을 시도했다. 테이트는 2라운드 1분여를 남겨두고 왼손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들어갔지만, 항복을 받아내지 못한 채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3라운드 들어 홈은 연타와 킥 공격을 섞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반면 테이트는 호시탐탐 그라운드 상황을 노렸다. 4라운드에서 테이트는 테이크 다운에 실패하며 안면에 펀치를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5라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홈은 원거리 타격으로 시간을 끌었지만 테이트는 2분여를 남겨놓고 막판 또 다시 초크를 시도하며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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