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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옷 갈아입는 주류업계, 핑크빛 주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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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옷 갈아입는 주류업계, 핑크빛 주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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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입춘이 지나면서 주류업계도 봄옷 갈아입기가 한창이다. 밸런타인데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봄이 시작된 3월에는 화이트데이도 앞두고 있어 여심을 공략하는 로맨틱한 핑크빛 주류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대부분 낮은 알코올 함량으로 딸기 등 과일향이나 꽃향, 스파클링이 첨가되어 있다. 특히 잔에 따르면 칵테일 같은 분홍빛의 예쁜 비주얼을 자랑해 여성 소비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주 소비자층으로 부상한 여성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주류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는 컬러 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여성들이 선호하는 핑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감의 주류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해양조는 지난 1월, 부라더#소다에 크림딸기맛을 첨가한 ‘부라더#소다 #딸기라 알딸딸’을 선보이며 일찌감치 봄철 소비자 선점에 나섰다. 딸기가 제철인 5월까지만 판매되는 계절한정판으로 병 디자인 전체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파스텔 핑크색을 입혔다.


화이트 와인을 베이스로 새콤달콤한 딸기 과즙에 부드러운 크림, 톡 쏘는 탄산이 조화를 이뤄 기존 부라더#소다와는 다른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차게 해서 즐기면 탄산이 더욱 살아나며, 부드러운 목넘김과 함께 알코올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 좋다.


독일산 스파클링 와인 ‘다다’도 봄을 맞아 핑크를 입었다. 와인수입사 금양인터네셔널은 지난달 19일 장미, 카네이션 등의 꽃향기와 피치향이 첨가된 ‘다다 핑크’를 출시했다. 적절한 당도와 산도가 조화를 이룬 로제 와인으로 275ml의 소용량에 알코올 도수도 5도라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롯데주류와 아영FBC도 연인들을 위한 기념일을 겨냥해 핑크빛 와인을 선보였다. 롯데주류가 출시한 ‘반피 로사 리갈’은 이태리 대표 프리미엄 와인 브랜드 ‘반피’의 제품으로 핑크빛이 감도는 엷은 루비색의 로제 스파클링 와인이다. 은은한 장미향과 달콤한 과일맛이 부드럽게 입안에 감돈다.


아영 FBC의 엠(M) 시리즈는 ‘빌라엠(villa M)’의 세컨드 브랜드로 엠(M)과 엠 로제(M ROSE)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엠 로제는 사랑스러운 핑크 빛깔을 띠며 산딸기 등 베리류의 상큼한 맛과 달콤한 뒷맛이 어우러져 빌라엠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기존에 출시됐던 핑크빛 주류들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시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과일 맥주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나온 ‘호가든 로제’는 라즈베리의 풍부한 향과 밀맥주인 호가든의 색다른 변신을 엿볼 수 있다. 신세계 L&B에서 선보인 미안더 2종 중 분홍빛을 띠는 ‘미안더 핑크 모스카토’는 신선한 복숭아와 시트러스, 딸기, 오렌지꽃 향이 어우러져 봄에 어울리는 상큼한 맛을 선사한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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