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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캐피탈-NICE평가정보, '신청평점모형 개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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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KB캐피탈이 NICE평가정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청평점모형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KB캐피탈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KB캐피탈 본사에서 NICE평가정보와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청평점은 신규로 신용거래를 신청한 고객의 신용평가를 위해 개발된 것으로 대출 승인여부 등 의사결정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신청평점모형은 NICE평가정보, 핀테크 업체 '솔리드웨어'와 공동으로 개발이 진행되며 소비자의 다양한 특성에 맞는 새로운 분석기법을 도입한 심사 프로세스로 개선될 예정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해서 새로운 정보를 얻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인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여러 정보들의 상관관계를 활용할 예정이다.

KB캐피털 관계자는 "이 기술은 캐피탈 업권에서 최초로 사용되는 방식"이라며 "그동안 정보가 부족하던 고객들에 대해 정교한 모형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앞으로 승인율이 개선돼 영업확대와 건전성 개선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에 따른 고도의 업무자동화에 대응하기 위해 고비용 구조의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심사자의 유기적 판단 방식을 시스템화해 7월 중 모형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지우 KB캐피탈 대표는 "캐피탈 업권은 그동안 서브 프라임 고객이 주요 고객으로 정보 비대칭 등으로 인해 대손 비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이번 개발 계약 체결에 따라 우리 회사는 핀테크를 통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1차적으로 대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CRM이나 본인 인증 등 최신 핀테크 기술을 계속 접목시켜 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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