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야권의 필리버스터 이후 국민의당과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사한 3월 1주차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안 공동대표는 최근 5주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 한자리 숫자인 8.2%까지 내려앉았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각각 21.9%, 19%로 1·2위를 유지했지만 안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도 밀렸다.
테러방지법 직권상정과 필리버스터에 양비론적 비판을 가한 안 공동대표의 여파는 국민의당 지지율 하락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전국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당은 11%를 기록, 새누리당(45%)과 더불어민주당( 28.1%) 1, 2위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
또 국민의당은 33.4%로 더민주(33.7%)에 호남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주 조사 당시 더민주(27.9%)에 5.5%p 앞섰던 국민의당(33.4%)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더민주의 상승이 도드라졌다.
윤여준 전 공동창당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지율 동반폭락에 대해 "하락이 추세가 되면 안 되는데 빠른 속도로 하강 추세가 이어져 치명적"이라며 "신문 지면 장식, 더민주와 김종인 위원장 (에 비해) 안철수 의원은 존재감을 상실했다"고 말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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