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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글로벌 시대 맞아 올해 해외 리서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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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글로벌 시대 맞아 올해 해외 리서치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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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글로벌 선두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국 대표 산업이나 기업들도 많은 위기와 위협요인에 노출돼 있다. 해외기업을 함께 연구하지 않으면 정확하고 질 높은 분석을 하기가 어려워졌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해외 리서치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내 시장에 대한 분석만으로는 리서치센터의 존재 이유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진단이다. 변 센터장은 "더 이상 애플을 연구하지 않고는 삼성전자의 기업가치를 논할 수 없고, 네이버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을 분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여러 업종 연구원들이 협력하는 '콜라보레이션 리서치'에도 지난해에 이어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변 센터장은 "산업, 기업간 합종연횡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산업이나 기업은 성장성을 찾기 어려워졌다"며 "스마트 정보기술(IT), 신유통의 패러다임 변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으로 산업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내 경제는 미국 달러화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지난해까지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에 비중을 뒀다면 올해는 금리 인상의 온건화 기조에 집중되면서 달러가치가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들어 원달러 환율 급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는데, 수출이 하반기 회복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된다면 오히려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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