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코스피 약세 여파에 증권주가 동반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12분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5.38% 오른 2645원에 거래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장중 한 때 18% 급등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현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6.24% 떨어진 5550원을 기록 중이며 NH투자증권은 5.56% 떨어진 9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5.70% 하락 중이고 한국금융지주는 4.40% 떨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나홀로 강점을 보이는 까닭은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계좌 이관 운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네이버 종목토론방을 중심으로 공매도 세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식 대여가 허용되지 않는 증권사로 계좌를 옮기자는 글이 간간이 올라오고 있다
무차입 공매도가 허용되지 않는 국내법상 공매도를 하기 위해선 반드시 주식을 대여해야만 한다. 종목들의 과도한 주가하락이 공매도 세력 때문이라고 보고 주식대여가 허용되지 않는 증권사로 계좌를 갈아타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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