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1단계 22만㎡ 개발…글로벌 웹툰 창조센터 등 공공문화단지, 스마트 융복합단지 조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의 랜드마크가 될 영상문화산업단지가 문화·만화·관광·쇼핑·첨단산업이 어우러진 융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원미구 상동에 들어설 영상단지 개발방안을 발표했다.
영상단지는 1단계로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며, 2단계 사업대상지는 이후 지역실정과 여건을 고려한 특화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전체 영상단지 38만2743㎡ 가운데 22만340㎡에 공공문화단지(4만2300㎡), 문화·쇼핑·호텔 등 상업단지(7만6000㎡), 스마트산업단지(4만9000㎡), 수변공원·도로 등 공용시설(5만3000㎡)을 만든다.
공공문화단지에는 기존의 한국만화영상원 외에 만화창작스튜디오 등을 갖춘 글로벌 웹툰 창조센터가 들어서 1000여명의 웹툰 작가와 30개 기업이 활동한다.
또 중소기업·전통시장 지원시설에는 300개 중기 제품이 전시되고 300개의 전통시장 상점이 입점한다.
스마트 융복합 산업단지에는 문화기술(CT)·캐릭터·영화산업 센터, 영상·방송센터, 로봇·바이오·세라믹 등 첨단산업 센터가 들어선다. 관련 분야 140개 업체가 주도해 개발·입주한다.
지난해 10월 사업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컨소시엄은 상업단지를 신세갤러리, 문화센터, 잡월드, 호텔, 면세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을 갖춘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관광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8월까지 신세계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상업부지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영상단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마친 뒤 내년 7월 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시는 영상단지 1단계 개발사업으로 2만5000여명의 고용과 1조4000억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시장은 "영상단지 내에 호수공원·시민의강(인공 개울) 등 친환경 친수공간과 물 테마파크, 수변야외공연장, 27층 전망대 등을 만들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영상단지를 부천의 랜드마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