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에 '버스 3총사'가 떴다.
부천시는 지난달 29일 첫 운행을 시작한 민원상담 버스를 비롯해 도서대여, 건강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 3총사를 운영하고 있다.
민원상담버스는 매주 3회 이상 행정 소외지역, 취약계층, 다중집합지역, 다중문화시설을 찾아간다.
옴부즈만, 통합사례관리사, 직업상담사, 민원상담 담당자 등이 탑승해 복지, 일자리 등 행정 전반에 대해 맞춤 상담을 하고 민원 해결을 돕는다. 또 시민이 알아야 할 각종 정책 자료를 배부하고, 유용한 행정서비스를 홍보·안내한다.
시는 중형버스를 개조해 시민 상담창구와 사무공간 등을 마련했다.
민원상담버스 일정 및 방문장소는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를 통해 공개되며, 부천시 365콜센터를 통해 방문요청 접수도 가능하다.
이동도서관은 지난 94년부터 운영중이다. 장애인대출차량을 포함해 6대로 이뤄진 이동도서관버스는 아동도서와 문학도서 등 12만여권의 도서를 비치하고 부천 구석구석을 돈다.
지난해 5만3241명의 시민이 이용했고 대출 도서는 18만8150권에 이른다.
버스는 1주일 간격으로 같은 지역과 시간에 찾아간다. 시립도서관 도서회원에 가입하면 1회 5권의 책을 14일간 빌릴 수 있다.
각종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진료하는 이동건강버스에서는 시민 누구나 간편하게 여러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5차례 운행하며 5218명의 건강 이상자를 발견해 건강을 관리하고 치료를 받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없애고 시간에 쫓기는 시민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바로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행정 버스를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3총사 운행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를 보거나 시 민원전화(032-320-3000)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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