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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우드의 노른자 '톨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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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동남부의 텔루구語 쓰는 영화산업

볼리우드의 노른자 '톨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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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할리우드는 미국의 영화산업을 일컫는 말이다. 그렇다면 '톨리우드'(Tollywood)는?


톨리우드란 인도 동남부에서 사용되는 '텔루구어(Telugu language)'로 제작된 영화를 가리킨다. 물론 인도 영화계 전체는 '볼리우드(Bollywood)'라는 말로 표현된다.

인도 영화는 대개 힌디어ㆍ타밀어ㆍ텔루구어로 제작된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최근 톨리우드의 붐을 타고 떠오르는 한 여배우에게 주목했다. 카잘 아가르왈(30ㆍ사진)이 바로 그다.


아가르왈은 지금까지 영화 38편에 출연했다. 나이가 어린데도 많은 작품에 출연한 셈이다. 하지만 그가 일부러 출연작을 줄이지 않았다면 더 많은 작품에 그의 이름이 남았을 것이다.

뭄바이 소재 키신찬드첼라람 대학에서 대중매체학을 전공한 아가르왈이 처음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가 2007년작 코미디물 '락슈미 칼리야남'이다. 그는 2년 전까지만 해도 힌디어ㆍ타밀어ㆍ텔루구어를 가리지 않고 연간 평균 7편에 출연했다. 그러다 연간 서너 편으로 줄였다.


아가르왈은 "이 작품 저 작품에 마구 출연하다 보면 정신적ㆍ육체적으로 지치게 마련"이라며 "일과 삶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양보다 질에 치중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도에서 제작된 텔루구어 영화는 150편을 웃돈다. 이들 영화 가운데 60편 이상이 미국에서도 개봉됐다. 그 중 최대 히트작이 '전사 바후발리'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전사 바후발리'는 인도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가 들어간 판타지 액션영화다.


힌디어ㆍ타밀어ㆍ텔루구어로 동시 제작된 '전사 바후발리'는 박스오피스 매출 60억루피(약 1080억원)를 기록했다. 오는 4월 독일에서, 5월에는 중국 6000개 상영관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제작사 아르카 미디어웍스는 현재 속편을 만들고 있다.


아가르왈은 톨리우드에 대해 "제작의 질이 훨씬 좋아진데다 대중에게 엄청난 호소력을 발휘해 상업성도 높다"고 평했다. 그는 힌디어ㆍ타밀어ㆍ텔루구어 영화 중 딱히 선호하는 게 없다. 대본만 보고 출연작을 고를 뿐이다.


그는 "본능적으로 새롭고 도전적인 역할을 좋아한다"며 "출연작 모두가 흥행에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맡은 역할에서 뭔가 배우며 즐겁게 일한다"고 말했다.


아가르왈의 인기는 페이스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이래 그의 페이스북 열성 팬이 3억5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 가운데 600만명 정도가 해외 팬이다.


아가르왈은 올해 네 편의 영화에 등장한다. 그 가운데 하나가 '도 라프존 키 카하니'다. 이는 소지섭ㆍ한효주 주연의 한국 영화 '오직 그대만(2011)'을 원작으로 한 멜로물이다.


아가르왈은 '덱스테러티 글로벌'이라는 비영리 단체의 친선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덱스테러티의 설립 취지는 모든 아동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해 차세대 지도자로 키워내자는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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